KOOSOO ⓒ 2019

Dangsineun eodi culsiningayo.(웨얼아유프롬).
2016
병입수돗물과 지역생수 14종을 각각 가습기로 공기 중에 분출한 뒤 제습기로 다시 혼합, 생수 수원지에서 촬영한 물 이미지 24pcs_가변크기
installation at 경남도립미술관








언젠가부터 구태여 해석하지 않아도 되는 “Where are you from?”보다 “당신은 어디 출신인가요?” 혹은 “당신은 어디 사람입니까?” 라는 한국어가 더 낯설고 대답하기 애매하다. 한국인이 한국인에게 묻는 이 질문 속에 타인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보다는 막상 드러내기에는 유감스러운 타지 사람에 대한 거리감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태어난 도시와 성장한 도시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도시가 다른 나에게, 어디 출신인가를 물어올 때 어디에도 완벽하게 속하지 않은 지역적 정체성이 혼란스럽고 한편으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이러한 경험을 담은 이 작업은 전국 각 지역의 수원지나 정수 처리장에서 생산하는 생수를 모으고, 여러 대의 가습기를 통해 진원지가 다른 물을 증발시켜 기체화 한다. 그리고는 이를 다시 제습기로 빨아들여 물화시킨다. 물은 외부환경에 따라 순환하며 상태가 바뀌는데, 이 작업에서 각 지역의 다른 물병에 담긴 물들이 기체화되는 과정, 공기 중에서 서로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섞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계 장치를 통해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At a point, it was more strange and difficult to answer to the question of Dangsineun Eodi Chulsiningayo?, or Dangsineun Eodi Saramimnika? (Both means “Where are you from?)in Korean than “Where are you from?” in English. I realised when a Korean asked this question, it didn’t only imply pure curiosity towards a stranger. it also implied a distance with the stranger, which Koreans didn’t want to show explicitly. It led to the question: “Are the place where I was born, where I grew up and where I live really important?” This local identity was very confusing when you were not really and thoroughly belong to anywhere.
started with the experience I had. I collected bottled water produced from diverse sources and water treatment plants, and put them in a humidifier. water from different sources were mixed and evaporated. The evaporated water was again collected and liquidized with a dehumidifier. Water circulated and changed its states according to outside environment, and this artwork presented a set of equipments that evaporated water from different sources into gas state, and then mixed up in the air, and became impossible to differentiate. This was designed to cast a question on identity of a modern man to viewers.